광주시의회는 26일 의원 간담회를 갖고 다음날 행정자치위를 열어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재도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문제는 그 동안 일부 시민단체를 제외하고 경제·정치·사회 등 각 분야에서 재도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지역사회 현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광주 5개 기초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지난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과정에서 보여 준 시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2015년 U대회 광주 유치 재도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재도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구청장협의회와 광주새마을회, 광주예총 등도 최근 성명을 내고 “U대회 광주유치 재도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광주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등 경제단체도 “광주를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되면 생산 유발 9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4500억원, 고용 3만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도 이 달 중 대회 유치 재도전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 중인 만큼 조만간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 동안 유치활동을 펴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시민 열기를 보태면 다음 대회는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