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제란 사직단에서 봉행하는 제향의식을 말한다. 사직은 토지의 신(神)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가리키며, 이 두 신에게 제사 지내는 단(壇)을 만들어 모신 곳이 사직단이다.
행사에는 제관 45명, 악사 30명, 일무원 65명, 봉행위원 150명, 어가행렬 6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출연한다.
행사 하루 전인 20일에는 초헌관이 축문화 향을 대축관에게 전하면 이를 향안청에 봉안하는 ‘전향축례’가 있고, 행사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덕수궁에서 사직단까지 약 2㎞ 구간에서 어가(제왕이 승차한 가마)행렬이, 낮 12시부터는 사직단에서 사직대제가 펼쳐진다.
행사 순서는 ▲신을 맞기 위해 모든 제관이 네 번 절하는 영신 ▲신을 모시기 위해 향과 술을 올리고 신이 내리면 폐를 올리는 전폐 ▲신위가 모셔진 각위의 제상에 제물을 올리는 진찬 ▲초헌관이 첫잔 술을 올리고 절하며 제사의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제사에 쓰인 술과 음식을 들어 신이 주는 복을 받는 예인 음복례 ▲제사에 쓰인 제물을 거두어 들이는 예로 간단히 몇 개의 그릇만 자리를 옮기는 철변두 ▲신을 보내드리는 예로 모든 제관이 네 번 절하는 송신 ▲축문과 폐를 태우는 망료 순으로 진행된다.
김충용 구청장은 “우리 선조들의 혼과 정성이 담겨 있는 행사가 바로 사직대제”라면서 “앞으로 이 행사와 어가행렬, 전통체험 등을 한꺼번에 묶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