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인 전승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남구 문학동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 옆 4300㎡의 산림청 소유 부지를 매입해 2011년 6월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00㎡ 규모의 전수교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는 전시실, 휴게실, 연습실,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시가 인천지역 24개 무형문화재 보존회를 대상으로 전수교육관 입주 의사를 조사한 결과 11개가 입주를 희망했다. 시는 2005년부터 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일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분야별로 독립된 공방 제공 등을 요구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10-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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