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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국민총화’… 5일 과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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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무원시험의 뜨거운 응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행사가 휴일에 고궁에서 열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문과와 무과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5일 오전 10시 경복궁과 경희궁에서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문과 시험이, 같은 시간 경희궁에서는 무과 시험이 치러지게 된다.

●200명 응시… 장원·방안 등 시상

올해로 15번째인 과거제 재현행사는 전통문화의 재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94년부터 하고 있다.

문과 시험의 응시인원은 200여명이고 시험은 한시 백일장 형태로 진행된다. 시제(試題)는 ‘국민총화’. 서울시는 국민화합으로 경제난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응시자 중 33명을 뽑아 장원, 방안, 탐화 등 상을 준다.

무과시험에서는 활쏘기(목전, 편전, 철전)와 마상무예의 기량을 실제로 겨루는 형태로 펼쳐진다.

●급제자 어사화 쓰고 거리 행진

과거 시험을 마친 뒤에는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와 급제자를 축하하는 ‘은영연’, 급제자가 어사화를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유가행렬’이 진행된다.

아울러 경복궁에서 궁중무·퓨전국악·판소리 등 축하공연이, 경희궁에서는 태껸·선무도 등 무예시연과 타악·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대나무 활 만들기, 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10-4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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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