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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책읽는 마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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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책을 들추게 되는 가을이다. 이런 가을을 만끽하러 가까운 주민문고를 찾아 갔는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때면 맥이 탁 풀린다. 주변 도서관의 소장 도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검색사이트만 있으면 미리 확인을 하고 움직여 발품 팔지 않고 손쉽게 찾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홍제3동 문화촌 어린이도서관
1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제각기 운영되던 지역내 14개 주민문고를 하나로 묶어 통합전자도서관을 만들고, 지난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현동훈 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 읽는 마을´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주민문고를 아동, 컴퓨터, 어학도서 등 분야별로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만 7000권 인터넷 검색 가능

지역내 주민문고를 통합한 전자도서관 ‘두루두루 책마을´(book.sdm.seoul.kr)은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서대문구 주민이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책을 검색해 도서를 가지고 있는 주민문고에 책을 신청해 빌려 보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전자도서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14개 주민문고에 있는 5만 7000여권의 서적의 보유, 대출 현황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 동네 도서관의 도서 보유량이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두루두루 책마을 회원인 박경숙(39·홍제동)씨는 “직접 가서 책을 고를 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보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자도서관이 생긴 뒤로는 도서 대출이 너무 편리해 단골이 됐다.”면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한달만에 벌써 12권을 읽었고 또 다시 책을 선정 중”이라면서 뿌듯해했다.


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동화구연


도서관서 매주 문화행사 열어

지역의 대표적인 도서관인 현저동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으로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정보와 문화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한 지 6년 동안 6만 50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1만 86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2만 2200명이 이곳을 찾았고, 올해 벌써 25만 7900명이 방문했다.

어린이 열람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자 열람실, 종합자료실, 전자정보열람실, 멀티문화감상실 등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좋은 영화 상영회는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다음달에는 9일과 23일에 각각 ‘어거스트러쉬´,‘앨빈과 슈퍼밴드´를 상영할 예정이다.

자녀 함께하는 동화구연 인기

이외에도 상설 프로그램으로 ‘책 읽어주는 할머니의 스토리텔링´을 열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구수한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동화구연´도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진아기념도서관 이정수 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문화를 창조하고 열린 학습을 위한 샘터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10-14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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