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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9만부대 판매왕 “비결은 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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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판매왕’은 과연 달랐다. 전남 강진군청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종석(48) 농산물판촉팀장은 지난 연말 눈코 뜰새가 없었다. 새해를 맞아 고객 1000여명에게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느라 밤잠을 설쳤다. 단골 관리 차원에서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날리는 축하 문자메시지는 기본이다. 그는 영업맨답게 휴대전화가 2대다. 다달이 내는 요금은 두대 합쳐 25만원가량이다. 주위에서는 ‘세일즈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해 그가 판매한 강진 쌀은 20㎏들이 9만 4634부대(37억여원). 이는 지난해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판 쌀 27만여부대(117억여원)의 3분의1 분량이다.

그는 서울사무소로 발령받은 이듬해인 2006년에 20㎏들이 5만여부대, 2007년 7만여부대를 팔아치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비결은 발품이었다. 김 팀장은 “처음에는 솔직히 막막하고 힘들었다. 날마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홍보물과 봉지쌀을 들고 거리 식당이나 동창회·향우회 등 사람 모이는 곳에는 가리지 않고 쫓아다녔다.”고 강조했다. 그의 올 판매 목표량은 11만여부대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1-9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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