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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서울공항 이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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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대한 이전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계획으로 촉발된 성남지역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공항 이전 요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민주당의 성남 수정·중원·분당갑·분당을 등 4개 지역위원회는 최근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에 앞서 성남지역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정부가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를 3도 바꾸는 전대미문의 방법으로 높이 555m의 초고층 제2롯데월드를 허용한 것은 고도제한 피해를 입은 성남 시민을 짓밟는 처사”라면서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공항이나 여유 발전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입을 맞춰 ‘고도제한 문제의 완전 해결을 위해 서울공항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2롯데월드 허가의 경우 서울공항 이전을 통해 고도제한 완전 해제를 요구해온 성남 시민들의 염원을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특정 재벌에는 특혜를 안겨주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 성남평화연대는 서울공항 인근 주민 등과 연대해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9-2-25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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