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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최후 전적지 국가사적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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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혁명 최후, 최대 전적지인 전남 장흥 석대들(3만 5700㎡)이 100여년 만에 국가사적지로 지정된다.

이로써 장흥 석대들을 포함해 정읍 황토현(사적 제295호), 공주 우금치(제387호), 장성 황룡(제406호) 등 농민혁명 4대 전적지가 모두 국가 사적지로 지정받게 됐다.

장흥군은 24일 “동학 최후 항전지인 장흥읍 남외리 석대들 전적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지로 지정 예고해 4월 중순쯤 확정된다는 연락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석대들 전투는 1894년 12월15일 장흥 출신 이방언 장군이 이끄는 농민군 3만여명이 신식무기를 앞세운 일본군과 관군의 연합군에 맞서 항전하다 1500여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사상자를 내고 패전했다.

앞서 동학군은 우금치 전투 등에서 밀리다 12월 초부터 장흥에 총집결해 장흥성, 병영성 등을 접수했으나 12월13일부터 관군 등 연합군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같은 역사적 배경 아래 장흥에서는 동학 농민군과 관군 후손들이 반목과 갈등을 빚다가 1992년 동학농민기념탑이 장흥읍 충렬리에 세워지고 위령제가 열리면서 오해와 감정을 풀었다.

오는 10월쯤 장흥군에서는 제115차 동학농민혁명 전국대회가 열린다.

유족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축이 돼 학술토론회 중심으로 마련한다.

김희태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장흥 석대들이 국가 사적지로 지정된 것은 농민혁명의 역사성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3-25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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