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5년 11월 전남도 신청사가 남악에 둥지를 튼 이후 전남도교육청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남지방통계청 등이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도교육청이 광주에서 남악 신청사로 이사해 직원(387명)들이 첫 업무에 들어갔다. 청사는 378억원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지어졌다.
이어 지난 20일 전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도청사로부터 5분거리에서 개청했다. 중소기업들이 겪는 자금과 기술, 판로 부족 등을 도와준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하고 15개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가 들어온다.
앞서 이 청사 바로 앞에서 전남지방통계청(지상 5층)이 간판을 내걸었다.
도청 뒤편으로는 지난달 29일 전남여성플라자가 5층건물(191억원)로 단장돼 문을 열었다. 이곳은 도 내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다문화가정 교류 공간이 된다. 또 전남도가 전액 출자한 전남개발공사가(자산 7617억원) 다음달 1일부터 신도청 맞은편 전남개발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전남개발공사가 255억원을 들여 17층으로 지은 이 건물에는 전남발전연구원, 광주은행, SK텔레콤, 전남문화예술재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기관의 입주가 확정됐다. 전남도체육회와 전남문화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입주키로 했다.
또 영산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청사 골조공사를 마쳤고, 광주지검 목포지청과 광주지법 목포지원도 터 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한편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전남지방경찰청과 농협전남지역본부 등도 2011년까지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청사 설계 중이다.
남악신도시 택지개발과 분양업무를 맡고 있는 전남개발공사의 김영창 경영본부장은 “공공기관 입주가 예상대로 이뤄지면서 인구 5만명의 청정도시로 꾸며지는 남악 신도시는 아파트 입주자만 2만 6000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5-30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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