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로 개교 연기할듯
제주영어교육도시 시범학교 개교 일정이 2011년 9월로 늦춰지게 됐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되고 있으나 사립학교 유치 등 일부 계획이 지연되면서 시범학교의 개교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영어교육도시 1단계 시범학교는 공립인 제주국제학교(가칭) 1개교와 해외 명문교 유치를 통한 사립학교 2개교 등 3개교가 우선 2011년 3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국비지원 등이 지연된 데다 전체 학교 시설사업 추진 일정을 감안, 개교 시기를 6개월 정도 연기하게 됐다.
공립국제학교는 연말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발주한 후 6월부터 착공에 나서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립학교는 외국 명문교와 학교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 후 건축설계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추진, 2011년까지 개교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1년 3월 시범학교 개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며 “하지만 가을학기로 운영되더라도 유학생 대부분이 외국 학제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6-25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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