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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등 전남도청 일부 보존안 제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옛 전남 도청 별관 보존 문제’에 부딪쳐 장기 표류 또는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10인 대책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시민·사회 단체의 별관문제 절충안인 ‘오월의 문’ 안과 ‘3분의 1’ 존치안에 대한 정부 수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오월의 문’안은 옛 도청 별관 1, 2층을 뚫어 터널식 입구를 만드는 방안으로, 지역 12개 시민사회 단체 대표로 구성된 ‘시민사회원탁회의’가 제시했었다. 3분의1 존치안은 기존 별관 중 5·18 당시 시민군이 머물렀던 공간은 그대로 두자는 방안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 두 방안 모두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혀 이 문제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병훈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은 13일 “10인 대책위가 제시한 두 개 방안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그동안 5월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마련한 국책사업인 만큼 계획을 수정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1년 넘게 현장 농성 사태가 이어진 사업이 장기 표류하거나 아예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7-1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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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