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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팔달문 해체·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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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손상 심각… 새달 착수

경기 수원 화성의 대표적인 건축물 팔달문(보물 402호)이 조선 정조 때 준공된 이후 215년 만에 해체된 뒤 복원되는 대수술을 받는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팔달문의 변형과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판정돼 문루 2층 목조와 지붕을 해체한 다음 복원하는 보수공사를 다음달쯤 착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말쯤 완공 예정이다.

팔달문이 해체되기는 정조 18년 1794년 준공 이후 처음이다. 대형 목조 문화재를 해체한 후 복원한 사례가 드물어 그 과정이 주목된다.

팔달문은 문화재청의 구조안전성 검토 결과 문루 2층 들보가 처지고 기둥과 기둥 사이가 벌어져 기울어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4월 문화재청에서 현상변경허가를 받았으며 설계용역과 심사를 거쳐 다음달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3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팔달문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해체되는 목재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해체과정과 구조를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7-22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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