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공이 시행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되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각 3000가구, 1500가구 규모로 서구 연희동에 신설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9~10월 1만 3000명의 선수단과 7000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머물고, 아시안게임 직후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이 이용한다. 1조 8000억~2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주공이 부담한다. 주공은 2011년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임대해 생긴 개발이익금을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관련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선수촌·미디어촌 아파트를 분양·임대받은 사람들은 아시안게임 이후 입주하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2009-8-1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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