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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부산시 금고 누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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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예금이 1조원대에 이르는 부산시 금고 유치를 위한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부산시 주금고와 부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금고 지정 신청공고를 최근 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3일 금고 신청을 접수한다.

부산시는 금고 신청을 접수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와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 관리능력, 기여금 등을 평가해 금고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금고는 모두 1조원대 규모다. 주금고는 일반회계와 일부 특별회계, 10여개 기금으로 구성된다. 부금고는 상수도특별회계를 비롯해 나머지 특별회계 예산을 예치한다.

부산시 주금고는 1990년대까지는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운용해 오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는 3차례 연속으로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운용은행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시 주금고 운영을 맡은 부산은행과 부금고 운영을 맡고 있는 농협이 금고를 ‘수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유치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최근 별도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고 유치를 준비하고 있고 농협도 부산시 부금고 유치를 위한 팀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시 금고는 금리가 낮은 요구불 예금으로 운용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 저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지역에서의 상징성 때문에 금고 유치은행으로 선정되느냐가 은행 위상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8-17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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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