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관광장 명칭에 대해 ‘인동초 공원’, ‘인동초 평화공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연행돼 고초를 당한 역사적인 현장(옛 상무대)이라는 점과 치평(治平)동의 한자 의미도 감안해 결정됐다. 평화공원에는 김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인동초공원’을 별칭으로 사용하고, 고인의 역경의 삶을 상징하는 인동초 1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공원 제막식과 문화행사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공원에는 광주를 빛낸 6명의 인물 동상 등을 설치해 숲과 물, 빛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9-11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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