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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악재 딛고 400만명 끌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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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인천 세계도시축전

80일간의 여정을 25일 마무리한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신종플루 등 각종 악재에도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8월7일 개막된 도시축전은 주행사장에 400만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조직위원회는 26일 도시축전 관람객을 주행사장 391만 1893명, 부대행사장 포함 674만 9721명으로 공식집계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1450만명) 이어 두번째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25개 전시행사, 22개 국제회의, 24개 이벤트 등 모두 71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규모 면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치러진 엑스포와 축제를 압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평가받는 것은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답게 “인천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당초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도시축전을 찾은 글로벌기업 CEO와 국내외 도시 대표들도 인천과 송도의 비전을 확인한 뒤 미래도시 모델로 송도국제도시를 꼽으며 발전 가능성을 주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시축전은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그동안 저평가됐던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참가도시와 기업들의 투자와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 내년 ‘G20 정상회의’ 유력 개최지로 송도국제도시가 물망에 오른 것도 도시축전의 성과로 거론된다.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자신감이 G20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경제자유구역 성공에도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승국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도시축전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시 브랜딩을 슬로건으로 내건 행사로 관람객 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첨단기술과 휴머니즘이 융합된 미래도시 모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고민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9-10-27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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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