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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변시지미술관 내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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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공…작가 250점 기증

서귀포 출신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한곳에 모은 전시관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내년 예산에 설계용역비 2억원을 확보한 뒤 외돌개 인근인 서흥동 삼매봉공원 예정지에 2011년까지 1000여㎡ 규모의 변시지 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변 화백은 작품 250점을 서귀포시에 기증하고, 나머지 250점은 무상 임대 형식으로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변 화백이 내놓은 작품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500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 작가의 일대기 작품을 한곳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은 전국에서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증되는 작품에는 변 화백이 일본에서 활동한 초창기인 17세에 그린 작품 ‘농가’(50호)와 일본의 국전과 같은 광풍회전 최고상 수상작인 ‘만도링을 가진 여인’ 등이 포함됐다. 변 화백의 유화 작품인 ‘난무’(100호)와 ‘이대로 가는 길’(100호) 2점은 2007년부터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동양인 작가의 회화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전시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1-1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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