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203명을 대상으로 주거형태와 가족관계, 교통 등의 의식을 조사한 ‘2009 마포사회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사회조사는 구가 통계청과 협력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개발한 지역통계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시발전 ▲주거 ▲교통 ▲문화 ▲정보 ▲여성 ▲복지 ▲행정 등 8개 부문 70여개 분야에 대해 지역민의 의식을 묻는 통계조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구의 한 가구당 월평균 가구소득은 약 27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한 가구가 한 달 동안 지출하는 통신요금(인터넷, 케이블, 집전화, 휴대전화 등)은 평균 11만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생활여건 만족도는 보건·의료 서비스가 2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문화·여가생활 24.0%, 개인적인 생활수준 22.9%, 교육 여건 14.4% 순이었다.
특히 구민들에게 필요하거나 늘려야 할 공공편의시설로는 주차시설이 20.3%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마포구에서 필요한 것으로는 방과 후 학교 33.3%, 특수목적고 21.4%, 교육관련상담센터 18.9% 등의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구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 ‘취업정보 및 알선 창구의 활성화(31.8%)’를 가장 먼저 꼽았다.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부문 취업 확대(28.1%)’가 뒤를 이었다.
한편 구는 마포사회통계조사 데이터베이스(DB) 및 전자북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1월 중 마포구 홈페이지 통계전용 사이트(http://www.mapo.go.kr/stat)에 조사 결과 등을 게재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