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메트로는 2009년 39개 화장실을 개선한 데 이어 2014년까지 총 114개역의 화장실을 백화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여자화장실의 경우에는 화장실 칸수를 대폭 늘리고 파우더룸과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지난 9월에는 모든 지하철역 화장실 세면기에 온수대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또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모유수유실을 총 50개역에서 운영 중이며 1~4호선 노선별로 각각 5대의 자전거전용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3호선에 신형전동차를 투입했고 공중전화기 자리를 대체해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1-01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