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에 따르면 학생과 학교, 직원, 교수대표로 구성돼 등록금 인상 문제를 결정하는 대학발전위원회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이 같은 학우사랑 등록금제를 올해부터 도입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잘사는 학생들이 추가로 낸 5만원씩의 등록금을 따로 모아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발전위원회의 학생 대표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부모들의 고충이 커 등록금을 동결하도록 대학 측에 촉구하면서 이 제도를 제안했으며 학우사랑 등록금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준금 울산대 기획처장은 “학부모들이 내는 학우사랑 등록금은 울산대학교에 다니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격려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1-25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