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 배 째라’ 드러눕더니 현금 1억 50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형 스마트쉼터, 세계 4대 환경상 수상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석촌호수 산책하다 미술 작품 감상… 송파 ‘더 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구로, ‘승용차 마일리지 평가’ 최우수 자치구 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금천 재래시장 3곳 화장실 확 달라졌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최근 리모델링사업 끝내

서울 금천구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초부터 새롭게 다져나가고 있다.


구는 최근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 8500만원을 들여 시장 3곳(대명시장, 남문시장, 현대시장) 내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을 끝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구에는 대명시장과 남문시장, 현대시장, 박미시장 등 재래시장 4곳과 대명시장길 등 재래시장 활성화구역 1곳이 자리잡고 있다. 구는 그동안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서서히 쇠락해 가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케이드 시설 설치 및 재래시장 상품권 배포, 상인대학 개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재래시장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자 공무원과 시장상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어 나갔다.

구는 그 첫번째 해답을 화장실에서 찾았다. 그동안 이 지역 재래시장 화장실은 시설이 낡고 오래된 데다, 남녀 화장실조차 구분돼 있지 않아 고객들의 민원이 상당했다.

이윤표 지역경제과장은 “기존의 낡은 화장실을 그대로 두고 주민들에게 ‘마트 대신 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면서 “뒤늦게나마 최신 시설로 개·보수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여성인 점에 착안, ‘여행(女幸·여성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여성용 변기를 확충했을 뿐 아니라, 출입문과 변기, 타일, 세면기 등 화장실 내부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특히 기저귀 교환대와 유아보호대 등 아이와 함께 온 엄마에 대한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1-26 25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