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19국제구조대가 해외재난 현장에 파견될 때 일반 여객기 대신 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청와대,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앞으로 외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구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수송기로는 총 18t을 적재할 수 있는 C-130H 2대가 선정됐다. 구조대원과 의료진 60명이 구호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적재하고 충분히 함께 탈 수 있는 규모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3-0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