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등과 전문대학원 설립 협약 체결
선박금융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선박금융 전문대학원’이 국내 처음으로 부산에 설립된다.부산시는 한국해양대학교에 국내최초의 선박금융 관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설립하기로 하고 21일 해양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과 ‘선박금융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선박금융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부산지역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해양대가 적극적인 설립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양대는 오는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원 설립인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내년 2월까지 교원 및 학생선발 등 개강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선박금융 MBA 과정’(정원 3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서에는 부산시, 해양대, 부산상의, 부산은행이 대학원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시는 국비 확보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해양대는 교수확보 등 대학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아울러 부산상의와 부산은행은 대학원 설립을 후원하고 동 대학원 출신 인재의 취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도 들어간다. 입학자격은 대학에서 해운 조선 관련 학과를 전공한 학생으로 제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4-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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