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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진행될 임단협 인준투표는 그동안 교섭을 진행한 집행부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띠고 있어 철도노조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단협 내용 중 조합활동과 관련해 일부 양보가 있었지만 노동조건을 최대한 지켜냈다는 점에서 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측 역시 노사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단협이 14일부터 발효돼 부결되더라도 얻을 게 없을 뿐 아니라 자칫 ‘노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노사 모두 원치 않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로운 단협이 발효됨에 따라 2년간은 평화유지기간으로 교섭요구를 할 수 없다.”면서 “다만 임금교섭은 매년 진행된다.”고 말했다.
●“몸을 움직여 마음을 전한다”
조달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7일 대전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공부방 학생 50여명을 초청해 대전청사 및 야구 관람에 나선다.
공직협은 그동안 복지시설에 교복을 전달했으나 이번에는 야구 관람으로 전환했다. 행사에는 직협 임원과 조달청 봉사동호회원 등 20여명이 도우미로 참가한다.
최도환 직협회장은 “노대래 청장이 관심을 보이면서 공직협이 아닌 조달청 이름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형식적인 성금 전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5-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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