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흑석뉴타운에 1704가구 일부 공간 원룸형태로 꾸며 임대
아파트 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방, 화장실 등으로 꾸며 부분임대하는 방식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전국 처음으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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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임대는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곳으로 만들어 임대할 수 있는 가구분리형 주택이다. 원룸 형태여서 세입자에게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다. 따라서 집주인은 임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학생이나 1~2인 가구 세입자는 집을 구할 수 있어 원주민 재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대를 원하지 않으면 통합 사용도 가능하다.
흑석6구역은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곧 무장애 2등급 예비 인증을 신청한다. 출입구의 경계석 턱을 없애고 도로 폭을 충분히 넓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편하도록 하고 자동 출입문을 설치한다.
아울러 지하 주차장 보행안전 통로 확보, 건축물 전면 자동문 설치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경비실에서 어린이놀이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24시간 감시와 경고 방송을 통해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센트리 보안로봇’ 시스템도 적용한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흑석뉴타운을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서울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5-28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