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기초단체장 직무가이드인 ‘21세기 목민관의 길’을 발간,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행정 전문가 및 행안부 간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책자는 자치단체장의 역할, 자치단체 경영, 대내·외 협력관리, 국내외 정책사례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정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안내책자를 발간한 첫 사례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지만 지방의회의원, 주민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장은 지방행정의 환경과 단체장의 권한을 설명하고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장은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주민들의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3장은 지방의회, 중앙정부, 주민, 이웃 지자체 등 행정과정에서 경쟁 혹은 협력해야 할 다양한 주체들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은 임실치즈, 함평 나비축제 등 국내 정책성공사례와 일본 유바리 시 재정재건계획 등 외국사례를 담고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