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임자도 국제해변승마장에서 경주마 등 말 60여마리와 승마 동호인,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해변 말 축제를 연다.
축제엔 5㎞ 크로스컨트리 대회인 ‘제1회 I(아이)컵 승마대회’와 애마 콘테스트, 호스서핑 등이 준비됐다. 또 말 사진 촬영 대회와 무료 승마 체험 등도 이어진다.
‘I(아이)컵 승마대회’는 백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5㎞의 코스를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행사로 모두 50팀이 출전한다.
예선에서 6팀,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6팀 등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해 1위에는 골드트로피를, 2위부터 6위까지는 40만~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특히 시범종목으로 진행하는 호스서핑은 말이 모터보트를 대신해 물위의 서퍼를 끌어주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임자도 해변을 승마코스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8-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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