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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추석 성묘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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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자원봉사단 도우미로

뇌성마비장애인인 이윤호(48)씨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 파주시 금촌 아버지 묘소를 찾아 16일 새벽 길을 나섰다. 사과와 배, 간단한 포를 준비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이씨를 휠체어에 태워 동행한 사람들은 서울 은평구 자원봉사센터의 이흥백(40)씨와 가족봉사단 식구 16명이다.


이윤호(가운데)씨가 16일 경기 파주 아버지 묘소를 찾아가고 있다.
은평구 제공
이씨는 아버지가 198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몸이 불편하기도 하고 산소의 위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명절마다 성묘를 다녀올 수 없어 애를 태워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은평구자원봉사센터가 ‘장애인 조상묘 돌보기’ 행사를 운영하자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묘도 찾고 19년 만에 성묘를 하게 됐다. 이씨 아버지의 산소 위치가 어른 4명 이상 달라붙어 휠체어를 끌고 밀고 올라가야 해서 길이 미끄러워지는 설날 성묘는 사실상 어렵단다.

이씨는 이날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찾아갈 수 없는 아버지의 묘를 찾았고, 2년째 추석 성묘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20여년째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흥백씨는 “지난해도 성묘를 도왔다.”며 “여건이 되면 자주 성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고, 장애인들 중에 성묘를 하고 싶은 분들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02)351-703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9-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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