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손님이 줄어 울상인 음식점들을 위해 ‘외식업소 경영 컨설팅제’를 도입, 1년여 만에 경영개선 대상업소들의 매출을 평균 30%가량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컨설팅팀은 각 업소에서 음식 맛과 메뉴편성, 종업원서비스 수준, 청결상태에서부터 용기모양, 인테리어, 홍보마케팅, 경영마인드 등을 음식점에 맞게 개선하도록 조언했다.
맞춤형으로 진행된 조언은 해당업소들의 매출증가로 이어져 중원구 K식당의 경우 6개월 새 매출이 40%가량 늘었다. 이 업소는 하루 서너 테이블 손님 채우기도 힘들어 폐업을 목전에 둔 업소였다. 일부 식당의 경우 하루 매출이 200만원이 넘어서 대박집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문의전화도 크게 늘어 시가 컨설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9-2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