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행코스 등 개발
서울~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한국의 대표 명품노선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이를 위해 지난 6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전철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전철역 주변 연계교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철도 이용 승객이 지금보다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춘천을 중심으로 인근 유명 관광지와 향토음식, 걷기길, 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여행 소재를 기차 관광과 접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경춘복선전철을 레저·관광 특화 노선으로 육성키로 하고 전동차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고정 장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 운행한다. 특히 2011년 말 운행 예정인 좌석형 전동열차는 국내 첫 2층 객차로 도입할 계획이다.
춘천시도 이에 맞춰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자전거 여행코스 개발, 봄내길 조성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철 연계 관광상품은 핵심 관광지를 선정, 전철 승차권과 관광지를 연계한 당일 및 1박2일 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전철역 인근 관광, 열차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정차하는 역별로 플래카드, 배너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철 개통을 맞아 기념 승차권을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11월 중에는 기자단 초청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철역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셔틀버스, 도로 확·포장, 자전거 도로 연계 사업도 벌인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9-2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