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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험시설물 1년 새 2.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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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에 붕괴 등 재난위험이 있는 건축물 및 시설물이 1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D급과 E급으로 판정된 건축물 및 시설물은 지난 8월 말 현재 모두 12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D·E급 시설물 34곳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것이다.

현재 재난 위험시설물은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시설이 122곳, 즉시 사용중지 후 개축이나 보강공사 등이 필요한 E급 시설이 3곳이었다.

또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이 115곳, 교량과 옹벽 등 시설물이 10곳이며, 소유 주체별로는 사유 건축물 및 시설물이 120곳, 교량 등 공공시설물이 5곳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부천 49곳, 안양 30곳, 의왕 12곳, 수원 8곳 등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위험 시설물이 이같이 크게 증가한 것은 15년 전 준공된 1기 신도시 내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올해 정밀안전진단 대상에 포함된 건축물 및 시설물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1기 신도시 조성 이후 도내 곳곳에서 건축 및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같은 위험 건축물 및 시설물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위험 건축물에 대한 예찰 활동과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유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 시설물 및 건축물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사유시설물에 대해서는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해소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10-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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