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증 K-CASH 활성화로 구내식당·이발소 등 사용가능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17일 청사 내 각종 편의시설에서 전자화폐 결제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전청사 공무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은 공무원증에 내장된 전자화폐(K-CASH) 기능을 금융기관에서 활성화한 뒤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전자정부 4관왕 행정안전부는 우리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0 FutureGov 시상식’에서 종합 최우수상인 ‘올해의 정부기관상’ 등 4관왕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FutureGov’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 공공부문 정보화 커뮤니티로 2005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김경섭(왼쪽 두 번째) 행안부 행정정보공유추진단 부단장, 장한(오른쪽 두번째) 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과장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전자화폐는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고 신용카드처럼 별도 거래승인 및 서명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결제 시 잔액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금액이 자동합산돼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사관리소는 전자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용 확대를 위해 12월 17일까지 두달간 경품 증정행사를 갖는다. 전자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넷북과 디지털카메라, 자전거를 경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세탁소 이용 시 와이셔츠 세탁을 1000원에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권혁문 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은 “공무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설 활성화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해 도입했다.”면서 “전자신분증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공직분야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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