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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경 사라오름 새달 속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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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탐방로 380m 첫 공개 정상서 서귀포·한라산 전망

제주의 숨은 비경인 ‘사라오름’이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관리본부는 등산 애호가들의 요청에 따라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 남쪽에 있는 ‘사라오름’을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11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한라산 사라오름. 오름에 오르면 서귀포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도 제공
도는 개방에 대비해 4억 700만원을 들여 성판악 등산로에서 사라오름에 이르는 380여m의 탐방로를 정비했다.

또 산정화구호 둘레 250m에는 나무로 된 보호책을, 오름 남쪽 정상 부근의 경관 포인트에는 전망대를 시설했다.

해발 1324m에 있는 사라오름은 둘레 2481m, 면적 44만 1000㎡이고, 오름 높이는 150m다. 오름 정상에는 둘레 250m, 지름 80∼100m의 산정화구호가 있다. 제주의 오름 산정화구호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남쪽 정상에 오르면 견월악, 물장오름, 성널오름 등 다수의 오름과 서귀포시 동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다.

한라산 동능 정상까지 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강성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보호부장은 “사라오름은 경관과 전망이 뛰어나 오래전부터 개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한라산의 또 다른 비경인 사라오름을 개방하면 한라산 탐방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0-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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