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 오페라하우스 ‘대박’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관람료가 저렴한 오페라를 기획,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카르멘’ 등 5개 공연 연속매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6일 오후 5시 오페라 ‘박쥐’를 공연한다. 박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획한 ‘아하! 오페라’의 5번째 공연 작품이다. ‘아하! 오페라’는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고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깬 기획이다. 1만∼2만원의 저렴한 입장권으로 오페라 극장 문턱을 낮췄고, 수준 높은 작품과 재미있는 해설로 지루함과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한 것이다.


오페라 시작 전 해설자가 나와 등장인물의 특성, 줄거리, 눈여겨보아야 할 장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짚어준다. 막간 휴식시간에는 영상을 곁들여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지난 6월 ‘카르멘’을 시작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리골레토’, ‘춘향전’ 등 4개 작품 공연에서 잇따라 좌석이 매진되었다. 이번 작품 박쥐도 공연 3일 전에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되었다.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 “표를 구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와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아하! 오페라’를 두번이나 보았다는 김미희(39·여·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적절한 해설로 초보 관객들에게 오페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마치 선생님으로부터 요점 정리를 듣고 시험장에 들어간 것처럼 오페라가 쉬웠다.”고 말했다.

●주요장면 등 해설 “쉬워서 좋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이도환 공연지원과장은 “기존의 해설 오페라는 규모를 줄이면서 오페라의 중요한 요소인 음악적인 부분까지 축소시켜 호응을 얻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아하! 오페라’는 오케스트라와 합창까지 더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데다 실력파 배우를 캐스팅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11-0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