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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본상 재무과장 - 자금 집중관리

“집중적인 자금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세외 수입도 증대됐다.”

자금 집중관리제 도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구본상 서울시 재무과장은 “중앙정부에서도 시행하지 않고, 참고할 만한 사례도 없어 걱정했었다.”며 “막상 적용하고 보니 자금 관리자나 사용자 모두 효율성과 투명성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제도라고 반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사업비와 기관운영비를 포함해 한 해 39조원에 이르는 본청과 25개 자치구, 각 사업소의 세출자금을 시가 통합관리하면서 불필요한 자금 이동을 없애고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50년 이상 3400여 계좌로 나눠 관리해 오던 ‘자금배정제도’를 폐지하고, 상위기관의 단일계좌를 중심으로 본청과 자치구, 각 사업소에 자금 한도만을 배정했다. 실제 집행은 시가 통합해 집행하는 자금 집중관리제를 시행해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기존에는 본청 및 사업소 등 2000여개 부서에 자금을 내려보내 각 부서에서 집행하게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 사업비를 집행하다 남으면 시에 다시 반납해야 하고, 월별로 결산을 하다 보니 불필요한 서류 작업도 많았다. 또 각 부서의 회계 담당자들이 공금계좌의 입출금 내역 관리를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시간이 총 27만 1831시간에 이를 정도로 관리업무가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자금집중관리제를 통해 각 부서에 한도만 배정하고, 집행은 시가 일괄 처리함으로써 집행품의, 자금요구·배정, 최종 지급 등의 단계를 대폭 축소시켰다. 당연히 공금 횡령의 가능성도 원천 차단하고, 공공자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법인카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시가 청렴도 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하는 데도 한몫했다.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으로 이자수익 20억원 증대 효과도 누렸다. 구 과장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각 부서에는 실제 자금이 아니라 한도만 정해지고, 자금은 시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늘었다.”며 “큰 자금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가 가외로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상반기 서울창의상 최우수에 선정됐고, 서울창의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0-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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