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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장 “예산안 연내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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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17일 서울시 예산안을 연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에서 “상임위원회 별로 그동안의 활동 사항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검토한 뒤 연내에 의결해서 서울시에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안은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둘러싼 시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인해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은채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법정처리기한(16일 자정)을 넘겼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의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예산과 무상급식과 관련한 의회의 책무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반대를 계기로 차기 대권에 뛰어들 준비를 하거나 중도사퇴용 명분을 쌓고 있다는 시각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런 생각이 들게끔 행보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복지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먹여주자는 것을 망국적 포퓰리즘이니 부자급식이니 호도하는 것은 시장으로서 취할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무상급식 조례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정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오 시장의 입장에 대해서는 “의회에 나와서 대화를 하다보면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공개토론 제안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시기가 지났으며 토론은 진작 했어야한다”며 “경기도 등에서 이미 무상급식 조례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서울만 토론하자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김문수 지사가 의회와 타협한 부분을 보면서 오 시장도 교훈을 얻고 통 큰 정치를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서울시의 내년 예산안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측은 시의회 정례회 회기를 연장하거나 임시회를 열고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되 시정 협의를 거부한 오세훈 시장에 대해 법적 대응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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