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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어마을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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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활용 대체시설 설치 검토

울산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추진 5년 만에 중단됐다.

울산 울주군은 서생면 일대에 추진하던 영어마을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사업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주군은 2006년 8월 온산·온양·서생지역 초등학교 11개 교장단이 영어마을 조성을 건의해와 같은 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협의를 거쳐 본격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군은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약속했던 영어마을 건립비 200억원과 운영비 50%를 지원하는 대신 원전 사업자 지원금 범위 내에서의 지원을 공식화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서생지역 주민들이 사업자 지원금을 이용한 영어마을 조성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데다 군의회에서도 별도의 사업비 확보를 요구하면서 사업 및 운영비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다.


군은 앞으로 영어마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서생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체시설 설치를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12-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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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