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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F1 경주장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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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카보 운영 역부족” 인수 기업 나타날지 주목

전남도가 영암 포뮬러 원(F1) 경주장을 제3의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F1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의 경영능력이 앞으로 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경기장 소유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보는 당초 3400억원에서 1025억원이 늘어난 경기장 건설비용 일부와 앞으로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며 자본금 600억원이 지난 대회를 치르면서 바닥나 남은 대회를 운영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상법상 주식회사인 카보의 대주주였던 MBH보다 도와 관계기관의 지분이 많기 때문에 이 방안이 확정돼 인수 의사를 보인 기업만 나타난다면 MBH 측이 반대하더라도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보는 지난 대회를 포함해 앞으로 6년간 대회를 진행하고 경기장 시설은 20년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기로 협약했었다. 또 F1 경주장 주변 삼포지구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 개발권도 갖고 있어 경주장 소유권과 함께 계약조건을 인수할 기업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전남도는 “카보가 앞으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온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아직 가시적으로 추진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0-12-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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