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2011∼2012년 20개 초·중·고교 개교
인천시교육청은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건립이 늦어지거나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4개 학교의 개교를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오는 2013년에 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 지구에 초교 5곳,중학교 2곳,고교 3곳 등 10개 초.중.고교의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송도와 청라지구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분양이 제대로 안되면서 입주민이 적어 송도지구의 초교와 중학교 각 1곳과 청라지구 중학교 1곳 등 3개 초.중학교의 개교를 2014년 이후로 미뤘다.
이는 시교육청이 최근 몇년새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남동구 논현동,서구 검단신도시 등의 택지개발로 매년 8∼11개씩 개교해 온 것과 대조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 10개 학교 설립을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인천시와 협의해 학교 예산을 세웠으나 이들 4개 학교의 개교를 미룸에 따라 내년 초 학교 건물 착공에 들어가려던 계획도 취소했다”면서 “이들 4개 학교의 내년도 설립 예산 582억원을 교과부에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1~2012년 모두 20개 초.중.고교의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에 원동초(소래논현택지지구),사리울초.송천초(이상 남동구 고잔동),초은초(청라지구),공촌초(서구 공촌동) 등 5개 초교 및 사리울중(소래논현택지지구),신정중(송도국제도시),청라중(청라지구) 등 3개 중학교,송천고(고잔동),초은고.청라고(이상 청라지구) 등 3개 고교를 포함해 모두 11개 초.중.고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엔 영종초(영종지구),명선초(송도국제도시),서창2초(서창택지개발지구),청아초.늘솔초.해량초 (이상 청라지구) 등 6개 초교 및 영종중(영종지구),초은중.경연중(청라지구) 등 3개 중학교를 포함해 모두 9개 초.중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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