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단계 구간 20.4㎞ 29일 완전개통
인천공항철도가 29일 완전히 개통된다. 서울역에서 직행열차를 타면 43분 만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다.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철도가 29일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에서 각각 오전 5시 30분과 오전 5시 20분에 첫차가 출발하며 본격적인 운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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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행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8일 시험 운행 중인 열차가 경기 고양시 대덕동 대덕1교를 지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개통된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20.4㎞ 구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공덕역 ▲서울역 등 4개 역과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된다. 이 중 공덕역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김포공항~인천공항 1단계 37.6㎞ 구간은 2007년 3월 개통해 인천공항역, 공항화물청사역, 운서역, 검암역, 계양역, 김포공항역 등 6개 역이 운영되고 있다.
공항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일반열차를 타도 53분 만에 갈 수 있다. 또 영종도 등 인천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 간의 이동시간도 40~50분대로 단축된다.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의 모든 역은 환승역이어서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기 편리하다. 운행횟수는 왕복기준 하루 214회에서 422회로 늘어난다. 일반열차는 6분 간격, 서울역~인천공항 직행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국토부는 2012년 말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해 KTX가 인천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X가 공항철도를 운행하게 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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