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착수된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가 오는 8월까지 마무리돼 9월쯤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8년 말 녹색성장 세미나에서 목포~해남 구간과 해남~보길도 구간, 보길도~추자도~제주도 해저 구간 등을 잇는 총 연장 167㎞ 규모의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구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사업 기간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공사 기한 등을 포함해 11년이 나 소요되는 데다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저고속철이 건설되면 서울~제주를 2시간26분(시속 350㎞ 기준)에 주파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1500만명의 이용 수요가 예상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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