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에 건립 중인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의 이름을 ‘서울 서남병원’(조감도)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남병원은 그동안 공식 명칭 없이 ‘양천메디컬센터’로 불려 왔지만, 병원의 성격과 존립근거 및 시립병원임을 쉽게 알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시립병원과 병원 성격이 반영된 명칭을 지난해 12월 28일 공모를 통해 확정하게 됐다. 기존의 서북병원, 동부병원과 같은 시립병원의 유사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시는 건물 공사를 이달 말 끝내고 이화의료원에 운영을 위탁, 올 상반기에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상 8층, 총면적 3만 9262㎡ 규모로 내과와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 8개 과목을 갖추고 지역의 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350병상에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친환경적 건물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1-1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