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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직자 ‘세종시 진입’ 물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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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충남 세종시의 시민이 되기 위한 충남 공직자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세종시 소속 공직자가 되면 오지를 전전하지 않아도 되고, 질 높은 교육과 문화·복지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 대전과 인접해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세종시 남기위해 교사들 휴직


교사들이 가장 민감하다. 연기군에서는 자리를 지키려는 교사들의 휴직 열풍까지 불고 있다. 2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휴직한 교사는 21명(초등 15·중등 6)이었지만 2009년 32명(초등 26·중등 6)에 이어 지난해 39명(초등 32·중등 7)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충남은 한 지역에서 5년 근무하면 다른 곳으로 전보되기 때문에 일부 교사는 중간에 휴직을 해 세종시에 남으려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연기지역 학교장 간담회에서는 장학사가 “휴직 신청에 대해 각급 학교장이 사유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반면 연기지역으로 진입하려는 교사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빈 자리가 많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대전지역의 중학교 국어교사 7명은 연기지역을 신청했지만 2명만 진입에 성공했고, 수학교사 4명은 아예 한 명도 못 들어갔다.

유현숙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연기군은 예전에도 교사들이 선호했지만 세종시 때문에 인기가 더하다.”고 전했다. 오는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연기지역에 전보내신을 낸 교사들은 부지기수다. 태안의 한 중학교 여교사는 “(자녀 교육과 대도시 근무 등)그런 측면을 고려해 연기지역에 전보내신을 냈다.”고 털어놨다.

●충남·경찰청 직원도 세종시 선호

내년 말 대전에서 홍성·예산(내포시)으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공무원들도 세종시 전입을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머지않아 대전에서 지하철이 뚫려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달 발족하는 ‘충남도 세종시설치 실무준비단’부터 인기다. 도 인사담당 직원은 “준비단에 들어간다고 세종시 공무원이 되는 건 아니지만 연기군이 세종시로 커져 인력을 충원할 때 우선권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초중고생을 자녀로 둔 6~7급과 기능직 여직원들로부터 ‘가능하면 세종시로 보내달라’는 전화가 뻔질나게 온다.”고 귀띔했다.

세종시 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건 경찰도 마찬가지다. 2013년쯤 충남지방경찰청이 내포시로 이전하기 때문이다. 이시준 충남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충남 경찰로서는 세종시가 사실상 대전 근교 도시에 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세종시 경찰청(서) 설립안이 나오면 전입 경쟁이 불을 뿜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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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