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통일·의주로 버스전용차로를 현재 고양 시계~녹번역 5.7㎞ 구간에서 경찰청 앞까지 4.9㎞ 연장하는 고양∼도심 구간 10.6㎞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장 구간의 도로 중앙에는 정류소 13개가 설치되고 횡단보도도 10개 늘어난다. 이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속도가 현재 평균 시속 14㎞에서 20㎞로 빨라지고 운행 시간 편차도 2∼3분으로 안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국준 서울시 과장은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중교통 수요를 버스가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하철 3호선 혼잡도도 완화되고 승용차 이용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만큼 혼란이 예상되므로 당분간 우회 경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2011-0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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