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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 “국가에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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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경고방송 등 제대로 안해 피해 커져”

연평도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북한군 포격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김재식(50) 연평주민대책위원장은 14일 “당시 포격 징후가 있는데도 국가공무원이 단순한 위협 행위라고 오인, 경고방송 또는 대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주민들의 피해가 더 커졌다.”면서 “포격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성인 기준으로 1인당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는 18일 주민들의 임시 거처인 경기 김포 LH 아파트 입주기간이 끝나 주민 대부분이 연평도로 돌아가면 소송 제기 여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연평도 피격 이후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심리 검사를 받은 주민 278명 가운데 252명이 고위험군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11일 옹진군청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거취에 관해 주민 입장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부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포격으로 파손된 주택에 대해 현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돌아가기 어렵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구를 서두르거나 인천에 별도의 임시 거처를 마련, 입주토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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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