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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장 복원, 내년 광복절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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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조감도·사적 465호)에 대한 복원 공사는 내년 광복절 이전에 끝마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8일 사료와 지적도, 사진, 증언 등 고증을 거쳐 경교장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고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의 활동상 등을 보여 주는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1993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복원과 2001년 중칭, 2007년 항저우 청사 복원에 이은 마지막 복원 작업이다.

1939년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경교장은 백범이 광복 이후인 1945년 11월부터 암살당한 1949년 6월까지 집무실 겸 숙소로 쓰던 곳으로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사용됐다. 1967년 삼성재단에 팔려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된 뒤 2005년 2층의 백범 집무실이 기념실로 단장됐지만 1층 등 나머지 공간이 병원 약국이나 창고 등으로 쓰였다. 이 과정에서 건물의 많은 부분이 변형되거나 훼손되고 말았다.

서울시는 경교장의 원래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 효창동 백범기념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정부수반유적 블로그’(blog.daum.net/nationsuban)를 개설해 온라인으로 경교장에 대한 각종 문헌과 기사 등 자료를 검색하고 복원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광복절과 임시정부 환국일(11월 23일)에는 경교장 복원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도 연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역사적 가치가 큰 소중한 문화자산을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복원 과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3-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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