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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등 서무주임엔 2~3년차 ‘젊은피’

동작구의 인사 실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성과주의 인사 운영을 골자로 한 조직관리 방안을 마련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원들이 승진에 유리한 보직에만 집착하던 관행을 깨고 베테랑들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부서 및 사업소에 전진배치해 행정 능률 향상을 꾀했다. 승진 필수 코스로 여겨진 부서 서무주임에 그동안 7~8년차 베테랑 7급 주무관들이 배치됐지만 최근 인사를 통해 신참인 2~3년차 7급들로 ‘물갈이’를 단행했다. 구 관계자는 “사실 부서의 단순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자리에 고참 주무관들을 배치하는 것은 행정 낭비를 초래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선임 직원들을 정책 및 사업부서에 배치하면서 연공서열에 따른 보직관리를 깨뜨렸다. 실제로 구는 지난달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47개 부서 중 29곳의 서무주임에 2~3년차의 ‘젊은 피’로 채웠다. 한 직원은 “이번 체제 개편과 더불어 업무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가 돼 버렸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구는 내년부터 근무평정 반영기간을 ▲5급(4→3년) ▲6~7급(3→2년) ▲8급 이하(2→1년)으로 단축한다. 장기간일 경우 뛰어난 업무성과를 이룬 직원에 대한 보상체계가 미흡한 점을 보완한 것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구정의 기본은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새 인사제도 운영으로 직원들 사기가 고취되면 구민을 위한 행정에도 반영돼 명품 동작 건설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3-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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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