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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송현동 49-1 일대 3만 6642㎡에 공원과 열린문화공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땅 소유주인 대한항공은 당초 특급호텔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서울 중부교육청이 학교보건법을 들어 “학교 근처에 숙박시설이 들어와선 안 된다.”고 반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행정소송까지 갔지만 1심에서 대한항공이 패소했다.
대신 구가 나서 기발한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지상에는 시민공원과 문화공간, 지하에는 관광버스 100대와 승용차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