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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지으려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종로구 공원·주차장 등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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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송현동 대한항공 소유 부지를 공공 용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는 송현동 49-1 일대 3만 6642㎡에 공원과 열린문화공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땅 소유주인 대한항공은 당초 특급호텔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서울 중부교육청이 학교보건법을 들어 “학교 근처에 숙박시설이 들어와선 안 된다.”고 반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행정소송까지 갔지만 1심에서 대한항공이 패소했다.

대신 구가 나서 기발한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지상에는 시민공원과 문화공간, 지하에는 관광버스 100대와 승용차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만약 시 차원의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 구는 구청 부지와 대한항공 부지를 맞바꿔서라도 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최근 오세훈 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는 한편 대한항공 측도 설득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종로구청 부지가 호텔 건립에 적당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4-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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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