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은 830억원이다. 최다 부담한 건물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9억 5500만원이었다. 2009년 서초구 센트럴빌딩이 낸 6억 1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 6억 3000만원, 송파구 롯데쇼핑 4억 3100만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4억 400만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3억 5100만원 등의 순이다.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가 가장 많은 154억 8400만원을 부과했다. 영등포구(83억 600만원)와 중구(77억 7100만원), 서초구(73억 9300만원), 송파구(48억 2100만원), 종로구(42억 3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1996년 결정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기준의 경우 15년간에 걸친 물가 상승과 교통환경 변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부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1-09-2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