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은평구가 주최하고 ㈔창업지도사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창업지도사과정’이 22일 막을 내렸다. 은평구는 수료자 34명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정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 컨설팅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달 14일 막을 올려 총 12회 26시간 동안 진행됐다. 창업경영론·창업법규론·창업기회론 과목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및 업체 운영, 홍보 전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을 함께 교육했다.
수료증은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다음 달 3일 시행되는 창업지도사 2급 자격증 시험을 위한 정보와 맞춤 지도 기회가 제공된다. 또 은평구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통해 지속적인 창업·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 과목을 수강한 은평구의회 이선복 의원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돼 실업 해결에도 힘을 실어주는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강사로 나섰던 황보윤 한국창업지도사 협회장은 “그동안 정부 지자체의 창업지원 정책은 자금과 공간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며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 등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여준 체계적인 창업 교육에 대한 열망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11-24 15면